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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부인이 시립미술관 정기 휴관일에 지인과 함께 전시장 관람을 해 소위 '황제관람'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부산시립미술관 김선희 관장의 갑질 논란으로 부산시가 12일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부산미술협회는 지난 9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상식에 벗어나는 행태를 보인 사람을 부산을 대표하는 미술 공간이자 시민 자산인 시립미술관 운영자로 둔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28개 부산 지역 미술단체들도 김 관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부산시립미술관 김선희 관장은 미술관 내 기념품 판매점에서 자신의 소장품 판매를 강요, 특정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판매를 지시, 우산을 휘두르며 업무지시를 하고 업무상 협박했다고 전해진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시당은 성명에서 "특히 미술관내 기념품점은 민간사업자가 입찰을 통해 입점하기 때문에, 아무리 관장이라 하더라도 지시행위를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시당은 또 "부산미술의 1번지인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관장의 갑질 논란 자체가 부산시의 인사 실패이며 부산 미술계에 먹칠을 한 것"이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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