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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는 신이다가 연일 화제속에 자체 콘텐츠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나는 신이다는 신을 사칭한 4명의 인물과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이다.

자신을 신이라 칭한 자들은 4명이다.

1~3부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 1945년 3월 16일
정명석은 젊은 여성 신도들을 자신의 부인인 신앙스타로 뽑아 관리하며 이들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1999년 여신도에 대한 성추문에 휘말리자 본래 계획된 해외선교 활동과 맞물려 2001년 3월 해외로 도주했다.
2003년 한국 경찰은 정명석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한다.
정명석은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이듬해 2월 한국으로 강제 소환됐다. 
당시 8여년이나 수사를 회피하며 대만, 홍콩, 중국 일대에서 성범죄를 저질러 2007년이 되어서야 중국수사기관에 의해 체포되어 한국으로 송환되었다.
2009년 대법원은 정명석이 해외 도피 중일 때 피해자 4명에게 가했던 준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강간치상죄 혐의를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했고, 지난 2018년 2월 만기출소했다.
출소 후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에서 총 17차례 외국인 여성을 강제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 등으로 2022년 10월 구속기소된 상태다.

4부 [오대양] 박순자 (사망)
박순자는 1984년 5월에 대전에서 시한부 종말론을 따르는 사이비 종교 겸 회사인 오대양을 직접 만들었다. 
박순자는 사채를 써서 엄청난 빚을 끌어모아서 용인에 공장을 세우고, 공예품을 만들었으나, 매출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며, 직원들을 죄다 용인의 공장에서 합숙시켰다. 
그리고 학사원의 원생이 대외적으로는 고아라고 선전했으나, 실제로는 직원의 자녀였으며, 양로원 역시 독거노인이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직원의 부모였다. 
박순자는 이걸 들키지 않기 위해 부모 자식간 연을 끊어 버리는 작업의 일환으로, 십계명을 운운하며 자식들로 하여금 부모를 구타하도록 시켰다.

4부는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북리에 위치한 (주)오대양 공장에서 일어난 집단 자살 사건을 다른다. 
사망한 사람들은 모두 '오대양'이라는 회사 사람들이었다.
사장 박순자를 비롯해 오대양의 핵심 인물들이 모두 한자리에서 죽은 것이다. 
검찰은 평소 교주 행세를 하던 박순자의 명령에 따라 한 남성 신도가 다른 31명을 목졸라 죽이고 마지막으로 자신도 목을 매 죽은 것이라고 결론 냈다. 
박순자는 공예품을 제작하는 사업을 한다며 주변에 돈을 빌렸는데, 이게 100억대가 넘어가고 갚을 수 없게 되자 죽음을 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순자가 모은 돈 일부가 당시 구원파 교주 유병언이 운영하던 회사로 들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또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재판에서 유병언이 박순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았다는 사실은 인정됐지만, 집단 죽음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5부~6부 [아가동산] 김기순 : 1940년 11월 1일
'아가동산'은 1982년에 김기순이 설립한 대한민국의 협업마을형 신흥 종교이다.
김기순은 1982년 신나라유통을 설립했고, 회사에 필요한 자금은 신도들을 착취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충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도들을 중노동에 몰아넣고 그 위에 군림했으며, 자기 뜻을 거스르는 신도는 다른 신도들이 두들겨 패 사망에까지 이르게 했다고 한다. 

최낙귀는 김기순의 말을 잘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돼지우리에 며칠간 갇혀 신도들에게 폭행당하다가 숨졌다. 
10년이 지나 아가동산을 탈퇴한 최낙귀의 아버지와 신도 몇몇이 사건을 고소하면서, 아가동산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아직 김기순의 수하에 있던 최낙귀의 어머니가 아들은 심근경색으로 죽었다고 위증하면서 김기순은 살인·사기 혐의에서 무죄판결을 받게 된다. 

아가동산은 김기순의 명령에 따라 부모 자식 간의 연도 끊고, 모든 재산을 갖다 바쳤으며, 노예처럼 일했다.
김기순의 명에 따라 부모가 자녀를 몽둥이로 때리는 일은 물론, 자녀가 부모를 때리는 일도 있었다. 
또한 김기순이 젊고 용모가 준수한 남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강간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1995년 8월에 아가동산 이탈 주민들이 교단 측의 탈세와 사기 등 온갖 비리에 대해 경찰에 진정서를 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20일만에 내사 종결처분을 내버렸다. 
이에 이탈 주민들은 1996년 7월 15일 경기도청에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자, 이천경찰서가 재수사에 나섰다. 
12월 1일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은 이천경찰서로부터 아가동산 관련 수사자료를 넘겨받고서 검-경 합동수사에 돌입해 7일에는 김기순과 관련자 6명에 대해 일부 주민 살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김기순만 영장이 발부됐다.

김기순이 구속되고 난 후 그 세가 약해지기 시작해 신도가 줄어 사실상 와해 상태이지만 마지막 남은 사업체인 신나라레코드로 재기에 성공했다.
징역 4년 판결을 받고 2000년 8월에 출소 후 유유자적하게 잘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건 이후 인력들이 전부 떠나간 아가동산을 신나라네이쳐팜이라는 일반 개인 농장으로 바꾸고 추가로 운영하며 재정을 더욱 불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7∼8부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 1943년 5월 23일
1982년 이재록이 설립한 개신교계열의 사이비 종교이다.
1999년 MBC를 습격해 방송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킨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목사가 신도들에게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차출한 돈의 흐름과 여성 신도에 대한 성폭행 범죄를 고발한다.
교회 차원에서 '믿음의 분량'이라는 것을 수치로 정해 줬는데, 전체 교인 중 자신이 어느 정도 비율인지 쪽지로 알려 줘 서로 경쟁을 시키는 구조라고 했다. 
이재록은 기도로 병을 고치는 등 수많은 기적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이는 신도들이 의학적으로 고칠 수 있는 병도 기도로 고쳐야 한다는 이유로 병원에 가기 주저하게 만들었다. 
성性에 대한 지나친 경계로 젊은 남자 신도들 중에는 스스로 거세를 택한 사람도 있다고 했다. 
만민중앙교회 담임목사 이재록은 여신도 9명을 강간해 2019년 8월 징역 16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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