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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주변 사람들 선물 사느라 시간이며 수고며 엄청 들였다.
1년에 2-3회씩 10년 넘게 여행을 다니다 보니, 유명하다는거 이것저것 다 사오니 정작 쓸도 없는것들, 의미없는 것들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언제부터인지 쇼핑을 잘 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필요한 물건이거나 갖고 싶었던 것들은 미리 정해두고 사온다.
그래도 여행에서 쇼핑은 빠질수 없으니 친구 생일 선물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지인 선물은 꼭 사온다.
그리고 내가 자리를 비울동안 내 일을 대신 해줄 직장 동료들에게는 부담스럽지 않고 실패가 적은 과자 선물을 많이 한다.
부담스럽지 않고, 먹으면 기분 좋아지고, 게다가 일본은 패키지까지 고급스럽게 만드니까.
그래서 정리 해봤다.
내가 고등학생때부터 10년 이상 여전히 인기가 많은 과자부터, 요즘 떠오르고 있는 과제 까지 정리 해본다.
1. 시로이 코이비토(白い恋人)
쿠쿠다스의 고급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과자인데 면세점에서 파는 맛잇는 과자는 거의 홋카이도에서 만든게 많다.
겉 쿠키는 쿠쿠다스 보다 단단하고, 안에 화이트 초콜렛이 들어 있다.
2. 도쿄 바나나(東京ばなな)
일본 가본 사람중에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더 쉬울것 같은.. 유명한 과자이다.
바나나 모양으로 겉은 스폰 케이크, 속은 바나나맛 커스타드 크림이다.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마니아가 많다.
난 고등학교때 먹었을때나, 지금 먹을때나 여전히 내 취향이 아니라 항상 패스한다.
3. 히요코 만쥬(ひよこ饅頭(まんじゅう))
병아리 모양의 겉은 단단하면서 씹으면 보슬보슬한 빵이고 안에는 강낭콩으로 만든 달달한 앙금이 들어 있다.
귀엽기도 하지만 맛이 어른들 취향 저격이라 선물로 좋아서 자주 샀다.
4. 로이스 초콜렛(ロイズチョコレート)
생초콜렛
우리나라 보다 거의 반값에 살수 있어서 다들 공항에서 사재기 하느라 보기 힘들었었다.
요즘 인기가 좀 식은것 같다.
종류가 다양한데 실패한적이 한번도 없다..
번외편 로이스 초코칩 OR 감자칩(ロイズチョコチップ OR ポテトチップ)
도톰하면서 짭짭할 감자칩 위에 로이스 초콜렛을 발랐다.
단짠단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취향저격.
주변 친구들에게 꼭 부탁 받는 과자인데 개인적으론 이도 저도 아닌것 같아서 좋아하지 않는다.
5. 마루세이 버터샌드(マルセイバターサンド)
홋카이도산 우유를 사용한 버터에 화이트 초콜렛과 건포도를 비스킷안에 넣은 버터 샌드이다.
진하고 풍미가 좋다.
6. 요쿠모쿠 시가루(ヨックモック シガール)
마치 시가처럼 생겨서 시가 쿠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얇은 쿠리를 돌돌 말아서 만들어진 과자이다.
엄청 부드럽고 달달하다.
7. 자가포쿠루(じゃがポックル)
도톰하고 속이 꽉찼지만 부드러운 홋카이도 감자로 만든 감자칩이다.
짭짭하려면서 맛있다고 계속 먹게 되는데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하지만 감자칩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빼놓을수 없다.
8. 도쿄밀크치즈팩토리(東京ミルクチーズ工場)
모양은 시로이코이비토와 비슷하지만 이 과자는 안에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 있다.
쿠키는 홋카이도산 우유와 프랑스산 게랑드 소금으로 구웠다고 한다.
난 처음에 치즈가 너무 겉도는 느낌이라 싫었는데 이것도 자주 먹다 보니 정든것 같다.
9. 요시미 야키토우키비(ヨシミ 焼きとうきび)
공항에서 기다리다가 입이 심심해서 사봤는데, 그자리에서 뚝딱 해버리고 몇개 더 사갔다.
근데 역시 한꺼번에 다 먹으니 느끼하긴 하다.
생긴건 쌀로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훨씬 더 부드럽다.
그림과 같이 옥수수 과자라서 옥수수맛, 향도 나고 알갱이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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