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아파트 층간소음 집단폭행사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7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과 관련해 해운대구 자x 아파트 ‘층간소음 폭행사건’에 연루된 입주민과 관계자들을 모두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네이트판에는 ‘예비신랑이 층간소음으로 폭행을 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신을 ‘임심 초기 예비신부’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 층간소음이 들리자 경비실에 민원을 넣었다”라며 “이후 윗층에서 3명의 남자가 (내려와) 욕설과 함께 ‘너희는 그렇게 조용히 사냐?’라며 소리를 질렀다”라고 적었다.
이어 A씨는 “이들 중 B씨가 예비신랑을 수차례 폭행했고 C씨도 뒤에서 주먹으로 예비신랑의 얼굴을 가격했다”면서 “D씨는 처음부터 휴대폰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했다”라고 폭행에 가담한 이는 총 3명이라고 밝혔다.
“예비신랑은 안와골절과 손가락골절로 인해 수술을 해야 하고 특히 눈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데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 상황”이라며 “가해자들은 예비신랑의 방어행동을 쌍방폭행처럼 둔갑시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가해자가 저희를 죽여버리겠다고 한 말이 잊어지지가 않는다며 국민청원에 호소했다.

현재 이 국민청원은 사전동이 100명이 이상되어 관리자가 검토중이다.

국민청원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m2gJ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