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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발병원으로는 지금까지 박쥐나 뱀일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숙주는 포유동물임이 틀림없다며, 뱀은 제외되었고 박쥐에서 병이 유래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29일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웨이보에 따르면 중국의학과학원 병원생물학 연구소 진치(金奇) 소장은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진 소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의 발병원과 관련, 지금까지 이뤄진 많은 초반 연구들이 박쥐를 발원지로 본다"면서 "하지만 아직 중간 매개체는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연구에 따르면 척추동물 숙주의 모든 바이러스 감염 패턴을 비교해, 밍크가 신종 코로나와 더 가까운 감염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밍크가 중간 숙주인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밍크는 포유류 족제비과에 속하는 털가죽 짐승이다. 

한편 홍콩대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했고, 곧 동물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홍콩 01,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홍콩대의 위안궈융(袁國勇) 교수가 이끄는 홍콩대 연구팀은 홍콩의 첫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추출해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백신을 이미 개발했지만 동물 시험 등 개발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 절차까지 마무리하려면 최소 1년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섰다.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천327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49명이 숨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9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5천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은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포함해 총 116명이며, 이 중 15명에 대해선 검사 진행 중이다. 
다른 9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격리해제됐다.
4명의 확진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중국 국적 1명, 한국인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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