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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란?
요소(尿素)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물. 
차량에 연료와 별도로 주입하는 촉매제로, 경유 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물과 질소로 분해하여 매연을 줄이는 기능 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 선택적 촉매 감소기술)에 사용되는 물질을 말한다. 
배기가스가 통과하는 곳에 요소수를 분사하여 사용된다.

디젤 차량 요소수 안넣으면 
분사 장치가 열에 노출돼 변형이 일어날 수 있고 질소산화물도 제대로 없앨 수 없다. 
또 후처리 장치가 고장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요소수 보충 신호가 들어오면 바로 보충을 해야 한다. 
다만 SCR 개발 이후 초기에 출시된 차량을 제외하고는 이후 출시된 차량들은 요소수가 부족하면 시동에 제한을 걸며, 운행을 하더라도 보충 전까지 정상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다.  

요소수 대란 이유
지난해 호주가 중국을 향해 '중국의 코로나 19 기원설'에 대한 정밀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격분한 중국은 호주산 보리, 와인, 랍스터 등 13개 품목에 대한 수입제한으로 경제보복을 감행했으며 문제는 이 13개의 품목에 석탄을 포함시키면서 발생했다.
중국의 전력 공급의 63%는 석탄 발전이며 발전용 석탄의 57%를 호주에서 들여왔다. 
중국이 호주에게는 매우 큰 규모의 석탄 바이어라는 점을 이용했으며, 이 조치로 호주는 약 39억 달러(한화 4조 6352억원 추산)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중국은 동북부의 전력난을 겪는 등 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지린성등 중국의 지방정부들은 인도네시아,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을 상대로 석탄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오히려 가격 폭등 현상이 일어났다.
중국은 석탄의 수입제한을 지난 10월 해제했지만 이로 인한 세계적인 석탄 가격인상은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요소는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추출해서 생산하는데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자국내 석탄이 부족해지자 사실상 요소 수출을 중단한 것이다.

한국 상황
요소수는 온라인에서 대부분 품절 상태이다. 
거기에 사재기까지 벌어져 2주 새 가격이 50% 이상 폭등했다.
요소를 구입하지 못한다면 12월 중순부터는 국내에서 요소수를 생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우리나라가 디젤차 비중이 높은데다 요소수의 원료가 되는 요소의 거의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화물차·중장비 운행의 어려움으로 농산물을 비롯해 물류대란으로 이어져 건설, 여객 수송 등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철강, 화력발전, 시멘트업계 등에서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다.
요소수 대란으로 관련주인 롯데정밀화학, KG케미칼, 휴켐스, 한솔로지스틱스가 상승세이다.

요소 국산화
우리 나라도 2013년 이전에는 요소를 생산했다. 
그러나 석탄과 천연가스가 나오는 중국·러시아 등 산지 국가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에 밀리면서 모두 사라졌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신인 한국비료도 적자 끝에 2011년 생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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