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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명소로 유명한 전남 구례 산수유 마을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된 산수유 축제를 취소했다.
하지만 60대 5명은 지난 18일 같은 차를 타고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 등을 다녀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구례 산동면 산수유 마을 일원과 지역 식장, 문척면 사성암 등을 방문하며 꽃놀이를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자는 경주 거주자, 함안 거주자, 부산 거주자 3명으로 21일 경주 거주자(60. 여)가 확진 판정을 받고, 뒤이어 함안 거주자(61. 남)와 부산 거주자 2명(62. 여, 62. 남)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례군은 코로나19 방지 차원에서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취소했지만 상춘객들의 발길은 끊기지 않고 있다.

특히 산수유꽃이 만개했던 지난 14~15일엔 이틀간 3만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는 예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
이어 진해 경화역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11곳을 전면 폐쇄하고 방문객 출입을 완전히 차단했다.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봄맞이 여행객들을 더욱 꺼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축제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방문은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하더라도 2m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축제를 취소하더라도 방문까지 강제로 금지할 수 없어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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