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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레논 살해한 마크채프먼, 호밀밭의 파수꾼 미스터리

라무흐 2019. 1. 23. 11:16

존레논(John Lennon) 1940.10.09~1980.12.08 (향년 40세)

1980년 12월 8일 뉴욕 맨하탄에서 다섯 발의 총알을 맞고 사망한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의 존 레논.

존 레논을 죽인 살인자는 마크 채프먼. 

아수라장이 된 주변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으며 경찰이 도착하길 기다렸다. 

마크채프먼의 당시 나이 25살 이었다.


마크 채프먼은 존 레논을 살해하기 불과 몇 시간 전 그를 찾아와 사인을 받아가는 팬이었다. 

단순한 팬이 아니라 존 레논이 앞장선 반전 운동을 위해 레바논에서 선교 활동을 했고,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난민들을 돕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대학시절 두 차례 살인 기도를 한 적 있고, 존 레논을 암살한 후 변호사를 통해 ‘호밀밭의 파수꾼’으로부터 ‘존 레논을 죽이라’는 명령을 들었다며 자신에게 정신병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살인혐의로 아티카 교도소에 수감됐다.​

배우자 오노 요코, 1993.02.18 

전위예술 활동을 계속하던 1966년 오노 요코는 런던의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준비하다가 존 레논을 만났다. 

이미 남편과 별거 상태였던 그녀는 이미 결혼을 해서 부인 신시아(Cynthia)가 있던 존 레논과 사랑에 빠졌다. 

이들은 양쪽이 다 법률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륜의 관계를 유지했으며, 양쪽 다 이혼에 성공한 후 1969년 3월 결혼했다. 

결혼 후 잠시 불화가 있어 별거하는 등 원만하지는 않았으나 곧 다시 합쳤고, 1975년 아들 션 레논(Sean Lennon)을 낳았다.

<호밀밭의 파수꾼>

영국의 한 대중문화 평론가가 CIA가 '호밀밭의 파수꾼'을 이용해 비밀 병기를 양성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는 주장을 하며 논란이 커졌다. 

그가 언급한 실험은 예전부터 폭로가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CIA가 화학물질, 최면, 학대 등을 이용해 사람들을 세뇌시켜 병기로 이용하려 했다고. 

그의 주장에 따르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세뇌 도구 중 하나였고, 마크 채프먼 역시 이 실험의 대상자였다는 것이다. 

반전 분위기를 부추기던 존 레논을 국가가 암살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을 바탕으로 후일 영화 '컨스피러시'가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