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방탄소년단(BTS) 지민 티셔츠 논란이유

라무흐 2018. 11. 23. 11:21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입은 티셔츠로 일본 방송 출연이 취소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일본의 한 매체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원폭 티셔츠를 입었다”며 “홍백가합전 출연이 내정되는 등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데도 반일 자세를 숨기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9일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출연도 취소 되었다.

지민은 이 티셔츠를 팬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은 모습이 포착된 것은 작년이다.

해당 티셔츠에는 ‘애국심’이라는 뜻의  영문 ‘Patriotism’과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우리민족의 모습,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을 항복시킨 ‘원폭구름’, 마지막으로 태극기 이미지가 프린팅 되어 있다.

한편 티셔츠 제작자는 “일제강점기라는 긴 어둠의 시간이 지나 나라를 되찾고 밝은 빛을 되찾은 날이 바로 광복절” 이라며 “우리나라의 광복을 티셔츠에 표현해보았다”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8일 저녁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급히 취소했다. 이들은 13~14일 도쿄돔을 시작으로 교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일본 돔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출연 취소를 잘한 결정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한국 누리꾼들은 역사 의식이 투철하다며 응원하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