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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서치>

라무흐 2018. 9. 27. 16:00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중인 영화이다. 

서치’는 개봉 2주차 첫날인 지난 3일부터 쟁쟁한 경쟁작을 꺾고 1위로 올라서며 기적의 역주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도 저예산 영화라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했고, 이달 3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대작 '물괴'(허종호 감독)에 1위를 내주며 잠시 주춤한 기세를 보였지만 3주차 주말인 지난 14일부터 다시 정상을 꿰찼다.


줄거리

부재중 전화 3통만 남기고 사라진 딸(마고 킴)과 이런 딸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첫 연출작. 배우 존 조를 비롯해, 데브라 메싱, 조셉 리, 미셸 라, 사라 손, 도미닉 호프만, 멜리사 디즈니 등이 출연했다.

특이하게도 <서치>는 컴퓨터 화면만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물론 예전에도 <언프렌디드>와 같은 영화들이 SNS나 화상통화 등등 컴퓨터 화면을 스크린에 구현하기는 했었다. 

하지만 <언프렌디드>와 같은 영화는 흥행에 실패를 했기 때문에 감독의 입장에선 다소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 


존 조(실종 된 딸을 찾으려 디지털 세계에서 분투하는 아버지 역.)

한국에서 태어나 6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처음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한다. 

각본과 스토리, 그리고 캐릭터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웹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게 마뜩잖았다고 전했다. 

미국 영화에 한국계 가족이 주인공으로 대거 등장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번에 조셉 리(피터 역), 사라 손(파멜라 킴 역), 미셸 라(마고 킴 역)와 함께 작업하며 즐거웠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한국계 미국인이어서 그런 것보다는 뛰어난 배우들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하는 게 더 적절할 거라고 전했다.